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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공모 절차 돌입…시총 3500억 제시 비교기업, 해외기업 배제…PER 25배 적용

신민규 기자공개 2016-08-11 15:33:3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1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LS전선아시아는 11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달 4~5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거쳐 8~9일 공모청약 수순을 밟게 된다. 최종 상장은 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현지의 높은 성장세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안팎을 적용해 예상 시가총액을 3150억~3600억 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해외 현지법인을 지배하는 국내 첫 특수목적법인(SPC) 상장 사례로 통하지만 밸류에이션 산정 과정에서 해외기업은 비교기업에 넣지 않았다. 일진전기, 가온전선, 대원전선 등 국내 기업만 비교기업에 포함시켰다.

공모규모는 1300억 원 안팎으로 이중 80%가 구주매출이다. 나머지 20%를 신주 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LS전선아시아 지분 19.5%를 인수했던 H&Q 코리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보유 지분의 40% 정도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지분은 상장 후에도 계속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86억 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순이익은 127억 원으로 매년 25%씩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주매출을 제외한 신주발행 자금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달 말께 미얀마 전력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추후 베트남 현지 업체의 인수합병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달 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밸류에이션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다. 관련 업계에선 LS전선아시아가 당초 제품구조가 비슷한 중국기업을 비교기업으로 포함시키고 싶었지만 주관사 측에서 공모 흥행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이 늦춰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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