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8월 12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용 공조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는 한온시스템이 올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또 일회성 이슈가 없었다면 수익성도 간판을 바꾼 이후 가장 높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우호적인 환율과 비용절감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온시스템은 올 2분기 1조 4908억 원의 매출과 9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1.6%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6.1%에서 6.4%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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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이란 점이다. 실제 최근 5년간 동분기만 봐도 2012년 9391억 원, 2013년 1조 4578억 원, 2014년 1조 3908억 원, 2015년 1조 3928억 원으로 많게는 5517억 원여 차이를 보였다. 회사관계자는 "우호적인 환율 덕분에 유럽과 중국, 미국 등지로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최대 매출을 거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약 12% 증가하긴 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일시에 원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1일 통상임금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고, 해당 이슈에 약 400억 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즉 일회성 이슈가 없었다면 2분기 13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한라비스테온 공조에서 한온시스템을 간판을 바꿔단 2014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전년 동기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은 강력한 비용절감 효과 덕분이었다. 부품과 원자재 비용 절감과 함께 하자보수 비용 등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한온시스템은 하반기에도 전사적으로 비용절감은 추진하데,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상반기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시장 환경에 맞는 친환경 부품 개발에 집중해 기술 선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가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이 하반기 2조 9986억 원의 매출과 함께 21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상반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9.5% 증가한다. 유로화 약세로 유럽 고급차 수출확대 믹스, 그리고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싼타페의 생산량이 증가가 하반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모터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도 실적 개선을 한몫 거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통상임금 관련 2, 3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2분기 쌓은 충당금(400억 원)이 맥시멈 수준인 만큼 재판을 거치면서 규모의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일부 환입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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