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또 다시 상장폐지 위험 거래소, 내달 29일 최종 결정…채권단 지원책 무용지물 위기
안영훈 기자공개 2016-08-30 09:38:3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0일 0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한 채권단의 증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가 대우조선해양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으로 분류하면서 최악의 경우 내달 29일 상장폐지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한국거래소는 29일 대우조선해양을 기업심사위원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결정은 자동 상장폐지 요건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연말 기준)와는 별개로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에 대한 검찰기소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에 대한 검찰기소를 근거로 기업심사위원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했고, 결국 심의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은 내달 29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기업심사위원회가 내놓을 수 있는 결정은 상장 유지,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등 세가지 중 하나다.
만약 기업심사위원회가 일반 투자자 피해확산을 우려해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대우조선해양은 상장폐지된다.
앞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최대 1조 6000억 원의 자본확충 지원책을 내놓았던 채권단의 지원책도 무용지물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채권단의 지원책도 소용없어진다"며 "대우조선해양이 한국거래소발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도 올해 연말까지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또 다시 상장폐지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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