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디셈버 합작 '로봇' 공모펀드 선보인다 키움·쿼터백 이어 두번째·…농협은행 퇴직연금 사업 지원사격
이충희 기자공개 2016-09-07 10:16:2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5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사인 디셈버앤컴퍼니가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함께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국내에서 로보어드바이저의 자문을 받는 공모펀드가 출시되는 것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의 펀드에 이어 두 번째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셈버앤컴퍼니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함께 'NH-Amundi 디셈버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을 이번주 초 출시한다.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인 '아이작(ISSAC)'이 자문을 해주고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가 펀드를 운용한다.
이번 펀드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1800여개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중 10~30개 ETF를 골라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채권형 ETF를 50% 이상, 주식형과 기타형 ETF를 50% 이하로 편입해 안정성에 더 초점을 맞췄다.
디셈버앤컴퍼니 공모펀드의 특징은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와 다르게 환헤지형((H) 상품과 언헤지형(UH) 상품 두 가지로 나뉘어 출시됐다는 점이다. 두 가지 상품에 분산투자하도록 유도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시키겠다는 것이다.
판매사는 계열회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두 곳이 일단 확정됐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펀드 라인업 확충을 계기로 지난달 선보였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프로'의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NH아문디 자산운용은 펀드에 연금저축 클래스(C-P1)와 퇴직연금 클래스(C-P2) 두 가지를 모두 설정했다. 자문을 맡은 디셈버앤컴퍼니는 펀드 연금 클래스에 회사의 자본금 수 십억원을 태워 지원사격한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이번에 설정한 펀드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마케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회사의 자본금은 100억원 수준인데 이 중 상당액수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