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펀드, '삼성전자' 비중 확대 [펀드 포트폴리오 맵]삼성중소형FOCUS 등…KB중소형주포커스, 케이비캐피탈 투자
강예지 기자공개 2016-09-21 10:36:5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3일 12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최근 삼성전자 보유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자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13일 theWM에 따르면 7월 초 기준 중소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전체 운용사의 종목별 비중에서 삼성전자가 전월 대비 0.9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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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극적으로 삼성전자 비중을 늘린 펀드는 대신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이다. 운용규모 87억 원으로 몸집이 작은 이 펀드는 자산의 12.93%를 담았다.
대형펀드인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1도 삼성전자 비중을 확대했다. 삼성중소형FOCUS의 삼성전자 비중은 전월 대비 0.53%포인트 늘어난 3.64%다. 삼성중소형FOCUS의 운용규모는 6981억 원 상당으로 235개 중소주식형 펀드 중 두 번째로 크다.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증권투자신탁, 맥쿼리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1, 삼성퇴직연금코리아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1, 삼성클래식중소형연금증권자투자신탁1 등 다수의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 중소주식형 펀드들은 삼성전자 우선주 비중도 0.46%포인트 확대했다. 하나UBS연금코리아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 하나UBS코리아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이 삼성전자우에 신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담은 맥쿼리뉴그로쓰와 맥쿼리퇴직연금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은 삼성전자우 비중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 한 달간 6.9%가량 상승했다. 시장의 실적 기대치가 높았음에도 지난 7월 초 발표된 2분기 잠정실적은 시장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됐다. 당시 발표된 잠정 매출액은 50조 원, 잠정 영업이익은 8조 1000억 원이다.
운용사 관계자는 "스타일 펀드들이 포트폴리오의 10~20%정도 여유를 두고 대형주 투자를 한다"며 "코스피에서 대형주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 오른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용규모 1조 원을 바라보는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은 케이비캐피탈을 선택했다. 7월 초 KB중소형주포커스의 케이비캐피탈 보유비중은 2.15%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소주식형 펀드는 △포스코대우(+1.36%p) △한국콜마(+1.34%p) △SK하이닉스(+0.90%p) △동성화학(+0.43%p) △한화테크윈(+0.42%p) △대한유화(+0.42%p) 순으로 보유비중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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