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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벤처펀드 매칭 출자, 1차 '윤곽' 나왔다 컴퍼니케이에 100억 매칭‥나머지는 내달 선정

신수아 기자공개 2016-09-23 08:17:3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1일 09: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운용하는 벤처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한다. 산업은행은 컴퍼니케이와 함께 매칭 출자를 요청했던 3곳의 벤처캐피탈에 대해서도 내부 승인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컴퍼니케이에 100억 원을 매칭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펀드는 이달 말 결성 예정인 '컴퍼니케이 문화-ICT융합펀드'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모태펀드 1차 정시 사업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컴퍼니케이의 결성 마감 시한을 감안해 먼저 출자 여부를 결정했다"며 "올 한해 매칭 출자를 요청한 나머지 3개 벤처캐피탈에 대한 승인 여부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태펀드의 1차 정시사업은 지난 3월 말 마무리 됐다. 컴퍼니케이는 산업은행의 매칭 출자 일정 등을 감안해 9월 말까지 결성시한을 연장한 상황이다.

앞서 컴퍼니케이를 포함해 유니온투자파트너스·쏠레어인베스트먼트·AJ캐피탈파트너스 등 총 4곳의 벤처캐피탈이 산업은행에 매칭 출자를 요청했다. 나머지 3곳 벤처캐피탈에 대한 산업은행의 심사 결과는 이르면 10월 말 경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미래계정·문화계정·관광계정 등 정책적 목적에 부합하는 모태펀드의 자펀드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제안서를 제출한 벤처캐피탈은 앞서 모태펀드로부터 출자 확약을 받았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정시출자 1차 사업을 통해 미래·중진·문화 계정의 '문화-ICT 융합'분야 위탁운용사(GP)로 일찌감치 선정됐으며, 유니온투자파트너스·쏠레어인베스트먼트·AJ캐피탈파트너스 등 3개 기관은 모태펀드의 2차 정시 사업을 통해 운용 기회를 거머쥐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미래계정의 CG/VFX 전문 분야의 GP로, 쏠레어인베스트먼트는 문화계정의 CG&애니메이션 분야, AJ캐피탈파트너스는 관광계정의 창조관광 분야 GP로 각각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현장실사를 비롯해 서류·제안 심사위원회 등 기존 앵커 출자 사업과 동일한 과정을 매충 출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개별 펀드 결성총액의 약 20-25%를 출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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