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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베스트, 다산그룹 스마트기기 진출 '중심' 남민우 회장 외 특수관계인 100% 소유…코라시아에 7000만 원 투자 덕

장소희 기자공개 2016-09-23 08:36:2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산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스마트 기기 판매 사업을 진행한다. 다산그룹에서 투자사업을 맡고 있는 회사인 다산인베스트가 이 사업을 진행할 '코라시아'에 투자한 덕분이다. 다산인베스트는 단돈 7000만 원을 투자해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스마트 기기 판매사업에 진출하게 된 셈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인베스트는 지난해 람보르기니 IT제품 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코라시아에 7000만 원을 투자해 지분 70%(1만4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코라시아는 다산인베스트의 자회사이자 다산네트웍스의 관계사로 편입됐다.

다산인베스트는 다산그룹에서 투자사업을 맡고 있는 동시에 남민우 회장의 개인회사라고도 할 수 있다. 남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다산인베스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보면 코라시아에 투자를 결정해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스마트 기기 판매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도 남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코라시아는 다산인베스트의 투자를 받은 이듬해인 올초 본격적으로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스마트 기기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람보르기니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업을 맡고 있는 '토니노 람보르기니((Tonino Lamborghin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달 들어 사업엔 더욱 속도가 붙었다. 지난 8일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에 토니노 람보르기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뒤이어 남 회장 등 다산그룹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스마트 기기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내로 실제 제품도 출시된다. 코라시아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이번 하반기 내에 출시하고 후속 출시 제품들에 대한 연구·개발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 경에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ODM방식으로 스마트폰 제조를 맡아줄 제조사와 공동 개발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코라시아가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전세계 IT기기 독점 사업권을 보유한 것은 물론이고 한·중·일 3국을 대상으로는 시계와 골프용품 등의 유통 독점권도 가지고 있어 스마트 기기 출시를 기점으로 나머지 생활용품에 대한 판매도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산그룹의 대표적인 사업회사인 솔루에타도 코라시아의 사업에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중 솔루에타는 코라시아의 물품대 4억 7000만 원에 대한 지급보증에 나서는 한편 5억 원 가량의 담보를 제공하며 금전적 지원을 든든히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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