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 부진한 브레인자산운용, 메자닌 시장 '도전' NH증권 프랍 출신 영입 후 대체투자팀 신설…롱숏 일변도 탈피
정준화 기자공개 2016-10-10 10:19:4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5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롱숏 헤지펀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메자닌 투자에 나선 브레인자산운용이 대체투자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롱숏 일변도의 투자 패턴을 벗어나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은 최근 NH투자증권 프롭트레이더 출신인 윤대은 씨를 대체투자팀장으로 영입했다.
윤 팀장은 하이투자증권 ECM 부서에서 근무하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으로 이직해 최근까지 프롭트레이딩을 하던 인물이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아울러 메리츠종금증권과 창투사 출신 인력을 추가로 영입해 3명으로 구성된 대체투자팀을 신설했다.
지난 2009년 투자자문업을 시작해 자문형랩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한 브레인자산운용은 2012년 9월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헤지펀드 1세대다. 브레인자산운용은 그동안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브레인백두', '브레인태백', '브레인한라' 등 세 개의 헤지펀드를 운용해왔다.
이들 헤지펀드는 설정 초창기 고수익을 올리며 브레인자산운용을 헤지펀드 선두권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했으나 지난해부터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최근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레인자산운용이 대체투자팀을 신설한 것은 새로운 전략 추가를 통한 분위기 전환을 위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대체투자팀을 꾸리기 직전인 지난 8월 2개의 메자닌 펀드를 선보였고, 지난달 30일에도 또 하나의 메자닌 펀드를 추가했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메자닌 펀드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며 기존 헤지펀드에도 여러 메자닌 투자를 접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가를 새로 영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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