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성주골프장과 맞교환 국유지 현금화한다 "추가 골프장 건립 계획 없어"…부지평가액 1000억대 추산
장지현 기자공개 2016-10-20 08:55: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14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성주골프장과 맞바꿔 받게 될 국유지를 현금화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추가 골프장 건립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롯데 관계자는 18일 "성주골프장을 내어주는 대신 받게 될 국유지를 팔아서 현금화할 방침을 갖고 있다"며 "골프장 하나가 없어지지만 더 이상 추가로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용지로 롯데가 소유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성주골프장 부지는 골프장(96만㎡)과 임야(82만㎡)를 합해 178만㎡ 규모다. 국방부는 롯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골프장과 교환할 부지로 수도권의 국유지 3곳을 제시한 상태다. 양측은 큰 이견 없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타결의 관건은 부지평가액이다. 국방부는 부지 가격을 80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7년 전 가격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롯데상사는 2009년 2월 연우개발로부터 성주골프장 부지를 465억 원에 인수했다. 다만 실제 이 골프장 자산의 공정가액은 893억 원이었다. 당시 성주골프장은 부채가 349억 원에 달해 순자산 가치가 544억 원으로 평가됐다. 때문에 롯데상사는 부채를 떠안는 대신 공정가액보다 싸게 골프장을 매입할 수 있었다. 롯데상사는 당시 부의 영업권으로 79억 원을 챙겼다.
이 같은 공정가액이 비춰봤을 때 현재 성주골프장의 가치는 1000억 원이 훌쩍 넘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성주골프장은 롯데상사가 보유한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이 창출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상사는 성주 외에도 김해, 제주, 부여에서 총 4개의 골프장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와 부여는 위탁경영을 통해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롯데상사는 골프장 사업을 통해 매출 216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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