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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톤, 특수 모니터 제조사 '디앤티'에 투자 지분 45% 250억에 취득‥SPA 체결

권일운 기자/ 김일문 기자공개 2016-10-25 07:00: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톤아시아가 특수 모니터 제조업체 디앤티(D&T)에 250억 원을 투자한다. 디앤티는 영상 의료기기와 화상회의 장비에 탑재되는 모니터를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데 특화된 업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코스톤아시아는 이날 디앤티 지분 45%를 250억 원에 취득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주금 납입은 11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코스톤아시아는 별도의 차입 없이 펀드 출자금(에쿼티)으로만 디앤티에 투자하기로 했다. 재원은 지난해 조성한 1268억 원 규모의 '코스톤성장전략M&A' 펀드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금 700억 원을 토대로 조성된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지 않은 펀드)다.

1999년 설립된 디앤티는 국내 최초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용 모니터를 개발하는 등 특수 모니터 분야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알려져있다. 2013년에는 진단 및 판독용 디스플레이 분야의 1위 업체인 와이드를 인수, 사세를 확장시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683억 원의 매출액에 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4억 원이었다.

디앤티의 지분은 창업자 이양규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코스톤아시아와의 지분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이 회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 구성에는 변화가 없다.

코스톤아시아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디앤티의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이미 미국 등지의 의료기기 및 화상회의 장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디앤티는 코스톤아시아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객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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