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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미국계 PEF L커터튼에 1억 달러 출자 소비재 전문 투자 운용사‥이달말 최종 확정

김일문 기자공개 2016-11-07 22:11:4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L커터튼(L Catterton Parteners)에 출자한다.

커터
24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L커터튼이 조성하는 펀드에 1억 달러(한화 약 1000억 원) 출자를 검토중이다. 국민연금은 조만간 투심위를 열어 출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L커터튼은 주로 소비재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12조 원에 달하는 운용 자산 규모와 30년에 가까운 업력을 자랑하는 L커터튼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크리스탈 제이드` 등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식음료, 의류 등 90개의 소비재 관련 회사에 투자한 운용사다.

L커터튼은 원래 커터튼이라는 이름의 운용사였으나 올초 유럽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그룹(LVMH) 계열 투자회사 L캐피탈과 합병 작업을 완료하면서 하나의 회사로 재탄생했다.

커터튼과 마찬가지로 L캐피탈 역시 주로 소비재 관련 기업들에 투자를 해왔으며, 국내에서는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색조화장품 회사 클리오 자본확충에 참여하기도 했다.

커터튼은 LVMH와의 관계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와 투자 철학 공유 등을 노리고 L캐피탈과 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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