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0월 25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중앙회가 3개 부문 대표의 사표를 수리하고, 하루만에 퇴임식을 진행한다. 초고속 인사개편 소식에 농협중앙회 조합장 이사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사전에 어떤 교감도 없이 사표를 수리한 지난 24일 문자로만 관련 내용이 통보됐기 때문이다.농협중앙회는 25일 오후 5시 30분 본사 대강당에서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상욱 경제지주 대표,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 등 3인에 대한 퇴임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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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과 허 대표의 임기 만료 시점은 모두 내년 1월이다. 지난 6월 연임된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이다.
모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것인데 농협중앙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제지주 사업개편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개편이 불가피하고 이를 위해 대표들의 조기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내부에서도 이번 인사를 두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사실상 첫 인사나 마찬가지인데, 농협중앙회 조합장 이사들과 사전에 어떤 교감도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농협중앙회 조합장 이사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당황스럽다"며 "어떤 사전교감도 없이 어제 문자로 통보만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선 이르면 내일쯤(26일) 이사회가 소집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단 후보를 추천받게 될 것 같다"며 "내달 8일 대의원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 때 새로운 사장단이 선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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