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본부 체질개선…내년 성과 내겠다" [IR Briefing]"인력·비용·유통구조 등 광범위 개선, 연말까지 마무리"
정호창 기자공개 2016-10-28 08:15:2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장기간 대규모 적자 행진을 지속하며 전체 경영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MC사업본부의 본질적인 체질을 개선해 내년부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LG전자 관계자는 27일 전화회의(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한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MC사업본부의 구조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단기 성과 개선을 위한 비용증감 활동이 아니라 본질적 체질 개선과 미래준비 차원의 종합적 구조개선 활동"이라며 "범위가 인력 구조 개선이나 단순 비용 감축에 국한되지 않고 플랫폼 및 모델 정의, 유통구조 합리화 등 광범위한 차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개선 활동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이처럼 MC사업본부에 대해 강도높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적자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입지도 축소돼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MC사업본부의 올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4364억 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대규모 손실 원인에 대해 "상반기 전략 모델인 'G5'의 매출 부진에 따라 제조 전반의 비효율이 커진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G5 부진을 중남미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보급형 모델로 대응하고자 했으나, 구모델 매출이 저조해 프리미엄 모델 판매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며 "프리미엄 공법 적용에 따른 원가개선 활동이 미흡했고 매출 부진으로 부품 구매단가 인하 기회도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말 출시한 V20에 대한 사업자 및 고객 반응이 좋고, 시기적으로 성수기이기 때문에 4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3분기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구조 개선활동이 4분기까지 마무리돼야 하므로 순익 개선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TV로 밀고 있는 OLED TV의 판매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OLED TV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4분기 판매량도 3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퀀텀닷 TV와의 경쟁 전략에 대해선 "경쟁사가 퀀텀닷 TV 판매를 늘리고 있지만 OLED TV로 가격 경쟁을 펼칠 생각은 없다"며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해 최고의 TV는 OLED TV라는 소비자 인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G전자의 전체 TV 매출 중 OLED TV의 비중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TV사업의 중장기 영업이익률을 5% 수준으로 제시하며 "반드시 그 이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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