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올해만 '1조5000억' 부동산 매입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인수, 올들어 대형거래 7건 성사
김경태 기자공개 2016-11-08 08:45:5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1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영이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매수자로 낙점된 가운데, 최근의 부동산 매입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부영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부동산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올해 사들인 부동산 중 시장에 알려진 규모만 1조 5000억 원을 넘는다.1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영은 포스코건설과 송도사옥 '포스코E&C타워'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이 아닌, 일반매각 책임임차 방식으로 알려졌다.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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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은 1983년 3월 설립된 업체로 이중근 회장이 이끌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부영 계열의 매출은 2조 200억 원, 당기순이익은 2670억 원 정도다. 자산총계는 20조 4410억 원에 달한다.
부영은 임대주택 사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부영은 '사랑으로 부영'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26만 호 이상 건설해 공급했는데, 26만 호 중 21만 호가 임대주택이고, 민간분양은 5만 세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부영은 사업 다각화를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작업을 추진해왔다.
2006년에는 해외건설업 면허를 추가했다. 2007년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진출했다. 2011년 ㈜무주덕유산 리조트를 인수했고, 이듬해 순천 부영CC를 개장했다. 2013년에는 캄보디아 통신사 캄인텔을 사들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호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와 순천부영호텔, 골프연습장을 개관했다. 부영은 현재 서울 중구 소공동과 성동구 성수동에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소공동의 경우 850실 규모, 성수동은 1107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사업 확장을 위한 부동산 매입 행보가 거침없었다. 지난해 10월 옛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를 3150억 원에, 안성 마에스트로CC는 900억 원에 사들였다.
올해 들어서는 더욱 적극적이었다. 먼저 1월에 삼성생명 태평로 본관을 5750억 원에 인수했다. 그 후 △2월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 800억 원 △4월 옛 KBS태백방송국 부지 133억 원 △5월 제주 더 클래식 CC&리조트 380억 원 △9월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 4390억 원 △10월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 종합 촬영소 1100억 원 등을 차례로 사들였다.
최근 사들인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당초 3600억 원이 거론됐지만, 부영은 3000억 원 안팎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을 더하면, 부영은 올해만 1조 5000억 규모의 부동산을 쇼핑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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