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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F&I·화인파트너스, 4분기 NPL '첫딜' 낙찰 총 2213억 상당…연합자산관리는 고배

강예지 기자공개 2016-11-04 10:08:5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2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분기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시장 첫 딜을 대신에프앤아이(F&I)와 화인파트너스가 따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4분기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1513억 원 상당의 일반담보부채권과 특별채권으로 구성된 풀 A를 68%의 가격으로, 화인파트너스는 일반담보부채권 700억 원을 담은 풀 B를 74%의 가격으로 각각 낙찰받았다.

연합자산관리는 풀 A와 B 경매 모두 응찰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운용사 중 가장 활발한 투자활동을 보이고 있는 유진자산운용도 풀 B 경매에 응찰했지만 낙찰받지 못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연합자산관리에 이어 국내 부실채권 시장 2인자로 꼽히는 투자자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신에프앤아이는 총 6건, 4511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인수해 시장점유율 18.4%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2건, 2049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 시장의 기대수익 대비 리스크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에는 부동산 분석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등 부동산 금융을 기반으로 한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화인파트너스는 부실채권 시장에서 수년간 노하우를 쌓은 투자자다. 지난해 합병한 자회사 화인자산관리는 기업 시설대여업과 대출업무 등 여신금융업과 기업 구조조정 업무 등을 해온 회사다. 이같은 역량을 살려 부실채권 시장에서도 기계장치와 산업설비 등을 담보로 한 기업 부실채권 분석에 상당히 특화되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 시장에서 화인파트너스의 입찰 활동은 예전만큼 활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리그테이블 순위로는 6위(3건, 2552억 원, 4.8%)를 기록했다. 올해 시장에서는 이번 IBK기업은행의 딜로 첫 실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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