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IPO, 일반청약 증거금 10조 몰려 경쟁률 45.34대 1로 마감, 10일 코스피 상장
김진희 기자공개 2016-11-04 13:35:3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 일반 청약에 10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양일간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배정물량 330만 8261주 중 1억 4998만 2340주가 청약돼 경쟁률 45.34대 1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3만 5700건, 청약증거금은 10조 1988억 원이다.
앞서 지난달 26~27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95대 1로 흥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13만 6000원으로 확정됐다. 높게 책정된 공모가가 일반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과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인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정치권에서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에서 삼성그룹이 거론되고 있는 점도 다소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합한 전체 공모주식은 1654만 1302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를 통해 2조 2486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자금을 신공장 건설에 투자해 2018년까지 연간 36만ℓ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