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자연재해 재보험펀드 추가로 내놓는다 현지 운용사 실사 마치고 최종 조율 단계
최필우 기자공개 2016-11-11 08:46:4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7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자연재해 재보험펀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의 재보험펀드 투자금을 145억 원 규모로 모은 데 이어 펀드 추가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자연재해 재보험펀드 추가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는 흥국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유럽 현지 운용사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자산을 리덴홀캐피탈파트너스(Readenhall Capital Partners)와 LGT캐피탈파트너스(LGT Capital Partners)의 보험연계증권(ILS)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를 취할 예정이다.
ILS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가입자에게 재보험 역할을 한다. 보험사가 일반적인 재보험처럼 단일 보험사를 통해 가입하지 않고 자본시장에 유동화된 ILS 투자자에게 재보험을 가입하는 구조다.
판매사로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NH투자증권이 거론되고 있다. 역외펀드가 국내에 판매되려면 국내 중개업자를 거쳐야 한다. 리덴홀과 LGT는 국내 투자자 모집을 최초로 추진할 당시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각각 판매사로 등록했다.
앞서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흥국 ILS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DLS-파생형]' 1~3호 펀드를 통해 개인투자자 자금 약 145억 원을 모집했다. 이 펀드는 NH투자증권이 리덴홀의 재보험펀드를 구조화한 DLS에 투자하는 형태였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ILS는 과거 통계를 통해 수익 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시장과 무관한 분산투자 차원에서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LGT와의 최종 조율을 거쳐 펀드 추가 출시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 모니터]상장 나선 재영텍, '적자 전환' 난관 뚫을까
- 4년만에 대표직 내려온 송영숙 '침묵'…임주현 "안타깝다"
- "준비·설득 다 부족했다"...이우현 회장의 바이오 M&A 성찰
- [Company Watch]'군수공백' 아이쓰리시스템, 민수 '상쇄'
- [Company Watch]'흑자전환' 신성이엔지,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 [Company Watch]'800억 수주잔고' 엔시스, 1분기 실적 '선방'
- 미래산업, 신규 수주 확대 흑자전환
- [Company Watch]라온시큐어, 옴니원 NFT 필두 '사업 다각화 속도전'
- 한미통합 결렬에도 '확장본능' OCI, 해외 제약사 인수 검토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모친 해임한 임종훈 대표 첫 일성 "단독체제로 경영속도"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글로벌' 성과에 달린 비계량지표 평가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자사주 매입 없이도 '리딩금융급' 주가 관리
- 우리금융, '메리츠 모델' 증권·종금 겸영 택한 배경은
- 대구은행, '대기업·가계 대출' 시중은행 전환 기반 삼는다
- 우리금융, 증권 M&A 자본부담 최소화…'보험 인수전' 의식했나
- [컨콜 Q&A 리뷰]BNK금융, '시중은행 공습'에 성장성 우려 제기
- 경남은행, 지주 CFO '겸직 체제' 성공 가능성 보여줬다
- DGB금융, 순익 줄어도 대출은 성장…'시중은행 전환' 몸풀기
- 우리금융, 포스증권 합병 확정…임종룡 회장 '첫 M&A' 성사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