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8 시리즈 2개 모델 중 대화면 모델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디스플레이 크기가 5.7인치인 기본형 모델 ‘갤럭시S8'과 6.2인치인 ‘갤럭시S8플러스(가칭)' 등 2가지 모델로 출시하고, 이중 갤럭시S8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S8 듀얼카메라 적용을 공식화 했지만, 모델별 차등 적용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차기 플래그십 모델(갤럭시S8)은 듀얼카메라 등 기능 차별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듀얼카메라는 두 대의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해 DSLR 카메라와 같이 인·아웃 포커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지난해 LG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V10에 처음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애플까지 신작 아이폰7플러스에 탑재해 업계 트렌드가 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대화면 모델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키로 한 배경은 ‘원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카메라는 기존보다 카메라 한 대가 더 들어가기 때문에 원재료비 상승을 불러일으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플러스 후면용으로 듀얼카메라를 도입할 예정인데, 부품업계는 두개의 카메라 성능이 각각 13M(메가픽셀)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카메라 하나당 단가는 최소 10달러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듀얼카메라용 소프트웨어 개발비용까지 더하면 원가부담은 더 불어난다.
삼성전자는 기본형(5.7인치) 모델까지 듀얼카메라를 적용해 소비자 부담을 늘릴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시리즈 기본형 모델은 가장 대중적인 제품으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다. 때문에 듀얼카메라 적용으로 인한 원가상승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갤럭시S 시리즈 대화면모델은 본래 최고 사양(스펙)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다. 이 고객들은 듀얼카메라로 인한 비용부담보다는 활용가치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키로 한 이유다. 애플도 같은 이유로 아이폰7시리즈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7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플러스 듀얼카메라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계열사 삼성전기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파일럿 제품 테스트 3단계 중 2단계까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조만간 3단계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