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나홀로 '선전' 보험사 실적 절반 미래에셋생명 실적…점유율 소폭 상승
최은진 기자공개 2016-11-11 08:53:3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9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보험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홀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연금'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그룹의 지원 덕분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며 점유율을 소폭 끌어 올렸다.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2조 271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556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1.7%에서 0.1%포인트 상승한 1.8%로 집계됐다. 전체 보험사들의 올해 퇴직연금 실적은 3237억 원이다. 이 중 절반이 미래에셋생명의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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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32%에서 최근 31.4%로 떨어졌다. 퇴직연금 시장 1위인 삼성생명의 영향력이 계속 축소된데 따른 영향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생명이나 삼성화재 등 보험업권 내 일부 상위 사업자들의 경우 퇴직연금 자금 이탈 조차 막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외 다른 보험사들 역시 퇴직연금 마케팅에 있어 보릿고개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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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퇴직연금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연금'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주력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한 때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약진 속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법인영업통으로 평가받는 임직원 등을 전진배치시키며 영업을 독려했다.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연금사업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퇴직연금 중심축이 확정기여형(DC)으로 옮겨갈 것으로 판단, 타 보험사가 확정급여형(DB)에 매달릴 때 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마케팅을 함께 강화했다.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보험사 최초로 자산 배분이 자동 변경되는 모델포트폴리오(MP) 상품을 내놓은 것도 이의 일환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과 퇴직연금 계약을 맺은 사업장 수는 4275곳, 가입자 수는 58만 1000명이다. 적립금은 금리확정형보험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총 적립금의 93.7%가, 실적배당형에 6.3%가 투자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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