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케어'로 바이오 급반등…투자 VC 화색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 파장]최근 들어 바이오 주가 지지부진…벤처캐피탈 중장기 상승세 기대
양정우 기자공개 2016-11-11 08:24:0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0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제45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상당 기간 주춤했던 바이오 상장사의 주가도 모처럼 급반등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에 집중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중장기적 상승세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10일 현재 시간 기준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는 5.42% 급등하고 있고,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 역시 4.23%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케어'에 따라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제약업계의 약가가 시장 경쟁에 따라 결정되도록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때문에 트럼프 당선자가 약가규제안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은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분류된다. 미국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오바마 케어' 확대와 저가의약품 사용 장려 정책 때문에 클린턴 후보가 의료 산업에 우호적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의 헬스케어 공약인 '트럼프 케어' 역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에 호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트럼프의 정책으로 미국의 약가인하 리스크가 축소되면 의료 산업이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업체와 국내 대형 제약사의 약진은 결국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과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바이오벤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국내 벤처캐피탈 다수가 투자한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모처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레고켐바이오가 13%가 오르며 급등한 가운데 아이진, 펩트론, 코아스템, 바이로메드, 알테오젠 등이 7%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와 코렌텍, 제노포커스, 아미코젠, 에이티젠, 인트로메딕 등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벤처캐피탈은 바이오벤처 투자에 주력해왔다. 올해 5월까지 벤처투자 시장(창업투자조합 기준)에서는 바이오(의료 포함) 분야에 1352억 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년 전부터 투자해왔던 바이오벤처의 '상장 러시'가 이어지면서 각 회사마다 바이오가 회수(EXIT) 성과가 가장 높은 분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바이오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문 심사역을 구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사이에 경합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론 전통 강호들은 대부분 바이오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바이오 인력을 보유한 투자사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바이오 심사역들이 설립한 LSK인베스트먼트와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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