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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대출채권 유동화로 700억원 조달 만기 3년, 자동 차환 프로그램...국민은행 신용보강 제공, 등급 A1(sf)

이길용 기자공개 2016-11-22 08:23:1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1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7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700억 원을 발행했다. 특수목적법인(SPC) '리브포렌탈제일차유한회사'가 ABCP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롯데렌탈에 700억 원을 대출한다.

만기는 3년이며 ABCP는 12회에 걸쳐 3개월마다 자동으로 차환되는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롯데렌탈은 추가로 원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18년 2월 21일까지 700억 원 규모로 자동 차환되지만 이후 세 차례는 100억 원씩 롯데렌탈이 원금을 상환한다. 나머지 다섯 번에 걸친 차환을 통해서는 각각 80억 원씩 원금을 갚는다.

이 딜은 국민은행이 주관사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ABCP에 매입보장·신용공여·유동성공여약정·이자율스왑계약 등을 제공한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민은행의 신용보강을 근거로 이번 ABCP의 신용등급을 A1(sf)로 평정했다.

롯데렌탈은 SPC의 사전 서면동의를 얻어 대출금과 스왑 해지 비용 등을 전액 지급하는 경우에 이자지급일마다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다만 대출 약정에 따라 기한이익 상실이 된 경우나 ABCP 매입보장·신용공여 약정이 해지되면 차환발행이 중단된다.

롯데렌탈은 그룹의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적극적으로 조달에 나서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 16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 원씩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년물에 2100억 원, 3년물에 1600억 원이 몰리면서 1300억 원과 7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지난 10월에는 총 1200억 원의 기업어음(CP)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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