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29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위원회가 내달 27일 임기만료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제1 목표는 기업은행장 인선 지연에 따른 기업은행장 공백사태 방지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기업은행장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任免)하는 구조로,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나 공모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대신 금융위원장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청 후보를 선정하게 되고, 금융위원회에서 제청 후보에 대한 검증 등을 거친다. 이후 금융위원장은 기업은행장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 임면 절차를 거치게 된다.
내달 27일 3년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전임자였던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의 임기만료(2013년 12월 27일) 4일 전인 2013년 12월 23일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임면 제청에 따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후보군을 물색 중으로, 구체적인 향후 임명 제청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현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연임 여부도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한 관계자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비롯해 후보군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최순실 사태 이후 낙하산 인사가 힘들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외부 금융 전문가들이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내부 인사로는 박춘홍 수석부행장(전무이사), 김도진 경영전략그룹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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