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2월 09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중소기업 어음에 투자하는 핀테크 사업에 포스코대우가 참여한다. 포스코대우와 더불어 무학의 스타뱅크, 증권전산(코스콤)이 지분을 출자해 어음할인 플랫폼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정부가 독려하고 있는 이 사업에 포스코대우는 협력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어음을 공급하는 역할을 주로 할 것으로 보인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콤과 스타뱅크 등은 전자어음 유통플랫폼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5월쯤에는 포스코대우가 조인트벤처 지분 출자 형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출자금의 규모와 출자비율은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 조인트벤처는 개인과 일부 기관의 투자금을 모아 중소기업 진성어음을 사들이고 이를 할인해 주는 업무를 하는 일종의 핀테크 회사다. 중소기업이 제공하는 어음은 3000만 원 이하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어음 할인률과 크라우드펀딩 코스트 차이를 통해 수익을 얻게 된다.
포스코대우가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어음을 이 조인트벤처에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뱅크는 주류업체 무학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전자어음 취급 전문 회사다.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이었던 게 바로 투자 대상이 되는 어음 공급처의 확보였다. 포스코대우가 지분 출자와 더불어 어음 공급책이 되면서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이 안착할 경우 포스코대우 외 다른 기업들의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는 메이저 회사를 끼고 P2P 대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사업자들간 협의가 진행중이나 투자수익률은 대략 5%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지만 기관의 투자 참여도 일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