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에빗타멀티플 약 10.2배 수준서 거래 동종업계 대비 낮아‥단순비교는 무리
김창경 기자공개 2016-12-27 08:15:32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6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과 KTB 프라이빗에쿼티(PE) 간에 합의된 동부익스프레스 매매가는 상각전 이익(EBITDA) 대비 몇배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일까. 밸류에이션에 적용된 동부익스프레스의 연 EBITDA와 차입 규모 등을 고려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따져볼 때 약 10배에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동원산업이 평가한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분가치(Equity Value)는 4250억 원이다. 여기에 순차입금을 더해주면 동부익스프레스 전체 기업가치를 산출할 수 있다. 작년 말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동부익스프레스는 차입금 3213억 원, 현금성자산 449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순차입금 규모는 2764억 원이다.
순차입금과 지분거래 가격 4250억 원을 더해줄 경우 기업가치는 7014억 원으로 계산된다. 이를 작년 EBITDA 687억 원으로 나눠주면 동부익스프레스의 멀티플배수(EV/EBITDA)는 약 10.2배로 추산된다.
이는 동종업계에 있는 물류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CJ대한통운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조 5770억 원이다. 여기에 최근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를 반영한 시가총액(지분가치)은 약 4조 100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5조 6700억 원에 달한다. 만약 올해 EBITDA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3117억 원)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CJ대한통운의 멀티플배수는 18.2배 정도다.
한진의 경우 같은 산식을 적용하면 시가총액(16일 종가 기준) 3431억 원, 순차입금 1조1655억 원(3분기 연결 기준)을 합산한 기업가치는 1조 5086억 원이다. 여기에 작년 EBITDA 843억 원을 적용시키면 한진의 멀티플 배수는 약 18배 수준으로 판단된다.
물론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주가 수준을 통해 멀티플 배수를 구해 동부익스프레스와 단순 비교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비상장사일 뿐만 아니라 종합물류업체인 이들 CJ대한통운이나 한진과는 사업 구조가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 또 아직 올해 결산이 채 끝나지 않은 동부익스프레스의 작년 실적을 적용해 구한 수치라는 점에서 정확한 배수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한편 지난 2014년 5월 동부그룹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를 3100억 원에 인수한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이로써 2년 7개월 만에 투자 회수에 성공하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