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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같은 상품 추천한 현대증권의 뚝심 [Adieu 2016 / 추천상품 리뷰] 12개 펀드 중 10개가 그대로…수익률은 '글쎄'

이충희 기자공개 2016-12-30 10:02:4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2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의 올해 추천상품 키워드는 '뚝심'으로 요약된다. 1분기 추천했던 국내펀드 4개와 해외펀드 6개를 1년 동안 계속해서 추천상품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다만 수익률에는 의문점이 남았다.

22일 더벨이 현대증권의 2016년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1분기 추천했던 12개 펀드 중 10개 상품이 4분기까지 그대로 추천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펀드는 3분기까지 그대로 추천됐지만 4분기 들어 JP모간글로벌매크로, AB유럽 등 2개 펀드가 리스트에서 빠졌다.

국내펀드 중에서는 한화코리아레전드,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메리츠 코리아,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 등 4개 상품이 1년 동안 꾸준히 추천됐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슈로더유로,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 스팍스본재팬H, 블랙록아시아퀄리티,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H, 동양베트남H 등 6개 상품이 1년 동안 리스트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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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관계자는 "펀드를 단기간 내에 여러번 갈아타는 것은 좋지 않은 투자 방법"이라면서 "지점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투자자들에 추천하는 펀드들이 많은 것도 자주 교체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1년 내내 추천된 국내 펀드 수익률은 다소 좋지 않았다. theWM에 따르면 한화코리아레전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6%, 메리츠코리아 -23.67%,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 -2.25%를 기록했다. 국내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만 4.96%로 플러스를 나타냈다.

해외 펀드는 슈로더유로 0.62%,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 1.07%, 스팍스본재팬H 4.15%, 블랙록아시아퀄리티 3.19%, 동양베트남H 5.29% 등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H만 -5.61%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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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인 3분기부터는 KB자산운용 펀드들이 리스트에 포함되기 시작한 것도 특징이었다. 현대증권은 2015년 3분기 KB스타재팬인덱스 펀드를 추천한 이래 KB자산운용 펀드를 라인업에 포함시킨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들어 KB스타단기국공채, KB통중국고배당 펀드를 추천상품에 포함시킨데 이어 4분기에는 KB액티브배당 펀드를 추가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보험상품 중에서도 KB골든라이프 건강보험을 처음 추천상품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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