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본인가 신청 '초읽기' 내달 초 신청 예정…제반사항 준비 마무리 불구 이사회 일정상 내달로 연기
한희연 기자공개 2016-12-26 08:50:0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3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뱅크 준비법인이 본인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인가신청을 위한 요건은 이미 다 갖춰진 상태로, 인가 신청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다만 당초 예상과 달리 본인가 신청은 해를 넘겨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내달 초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영위를 위한 본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당초 카카오뱅크는 올해 11~12월 중 본인가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본인가 신청을 내달 첫째 주에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당국과 조율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본인가 신청시점을 내년 이후로 하는 데는 이사회 일정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산이나 시스템 구축, 인력구성, 자본금 요건 충족 등 본인가 준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나 아직 은행업 인가 이후 지배구조가 최종적으로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선 케이뱅크 사례를 감안해도 준비법인은 은행업 인가를 위한 요건을 우선 충족시킨 후, 주주간 협의를 거쳐 최고 결정기구인 이사회와 대표이사 등을 결정하고 본인가 승인 신청을 본격적으로 낸다. 이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도 제반사항은 우선 마련했으나, 연말인 점 등의 이유로 주주간 협의를 위한 절차에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차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 원을 조달, 총 3000억 원으로 본인가 신청을 자본금 준비를 지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자본금 9억 원으로 한국카카오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3월 1차 유상증자 991억 원을 통해 누적 자본금 1000억 원을 마련했다.
예비인가를 받은 직후 최종 자본금을 마련해 준비법인을 운영했단 케이뱅크와는 달리, 카카오뱅크는 "2차 유상증자는 본인가 신청 직전 단행할 것"이라며 "저금리 상황에서 굳이 미리 여유자금을 마련해 놓기보다는 인가 신청 직전 조달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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