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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목받는 대어급 코스닥 IPO딜 6곳은 셀트리온헬스·제일홀딩스·엘앤피코스메틱 등 관심…해외기업, 질적 성장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30 07:20:3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8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올해보다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예상 시가총액이 조 단위로 거론되는 국내 기업만 3곳인 데다가 해외기업 역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주요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제일홀딩스, 엘앤피코스메틱, JTC면세점, 중국대련참치, 트리플엑스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제일홀딩스, 엘앤피코스메틱은 모두 예상 시가총액이 2조 원 이상으로 주목도가 단연 높은 상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조 원 안팎, 제일홀딩스와 엘앤피코스메틱은 각각 2조 원 이상의 시총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기업인 JTC면세점과 중국대련참치, 트리플엑스도 시가총액이 5000억 원 이상 거론되고 있어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예정대로 6곳이 모두 상장을 완료하게 되면 올해 코스닥 공모규모를 넘어설 공산이 크다. 올해 코스닥 공모규모는 2조2000억 원으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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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의 주목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약 8000억 원 안팎의 공모 규모가 예상된다. 이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한국거래소는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상장 절차를 모두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제일홀딩스의 경우 주관사단 인력을 상주시키며 본격적인 실사에 나선 상태다. 대표 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4명,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3명을 보냈다. 하림그룹과 주관사단은 제일홀딩스의 기업가치를 2조~3조 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제일홀딩스 상장으로 자금을 대거 조달해 불어난 차입금을 상환할 방침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의 경우 내년 하반기 상장이 완료될 예정이다. 예상 공모규모는 3000억 원 정도로 기대된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엘앤피코스메틱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89억 원이었다. 전년대비 3.3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013년 이후 매년 3~5배 성장하고 있다.

해외기업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점점 사이즈가 큰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는 데다가 국적도 기존 중국에서 일본,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일본 면세점 업체인 JTC면세점은 내년 4월 오사카에 매장을 오픈하는 대로 본격적인 국내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하반기 코스닥 입성이 기대된다. 대표주관은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JTC면세점은 한국인 구철모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일본 면세점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7000억 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은 조 단위로 예상된다.

중국 1위 참치 원양업체인 중국대련참치도 내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KTB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고 있다.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 원 안팎이다. 중국 바이오 기업인 트리플엑스는 내년 2월 중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상장절차가 진행될 경우 65영업일 심사를 거쳐 9~10월 중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 원 안팎으로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이밖에 베트남 기업인 에버피아도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기업이 국내 증시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은 올해도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내년에 기대감이 더욱 크다"며 "해외기업이 13~14곳 정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기업의 사이즈도 워낙 중량감이 있어 최대 공모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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