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ECM본부 확대…리그테이블 선두권 예고 [하우스 분석]인력 30명 이상, 대형 IB 범접…제일홀딩스 등 IPO 20건 대기
신민규 기자공개 2017-01-04 10:26:3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2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CM본부를 4개 예하부서로 확대 편성한 KB증권이 올해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 선두권 진입을 예고했다. ECM본부 투입인력이 30명을 넘어서는 등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KB증권은 통합 원년을 맞이해 IB총괄본부내 ECM본부를 총 4개 ECM부로 편성했다. ECM1·2·3부에 각각 신정목 이사, 이상오 이사, 이경수 이사를 앉혔다. ECM4부는 현대증권 출신 신재화 부장이 맡았다.
통합전 KB투자증권은 ECM본부 예하부서를 팀제로 운영해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ECM 1·2·3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 비즈팀을 추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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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ECM본부가 맡았던 신성장비즈팀 업무를 SME금융본부(스몰 앤 미디엄 사이즈 엔터프라이즈)로 이전시키고 ECM본부에는 기업공개(IPO) 및 자금조달 등의 업무만 집중시킬 예정이다. 신성장비즈팀에서 맡았던 해외 ECM업무는 통합 KB증권 ECM 4개 부서에서 소화할 방침이다.
기존 ECM2팀을 맡았던 민정식 이사는 SME금융부로, 강석원 팀장은 SME금융본부 내 신기술사업금융부장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증권사의 신기술금융업 겸영이 허용된 데 따라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특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신기술금융업은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나 융자를 해주는 여신전문금융사를 말한다.
KB증권은 올해 20건 이상의 기업을 상장시켜 IPO 리그테이블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제일홀딩스 등 대어급 딜이 상당수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옛 현대증권 출신 인력 7명을 ECM 본부에 배치해 총 투입인력을 30명까지 늘렸다. ECM본부는 추가로 10% 안팎의 인력을 충원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KB투자증권은 IPO 리그테이블에서 2381억 원의 주관실적을 쌓아 8위에 올랐다. 상장 딜 건수는 9건으로 건수로만 치면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JW생명과학(720억 원)과 핸즈코퍼레이션(658억 원)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공모 딜 사이즈를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현대증권이 상장시킨 에이피위성통신을 포함시키면 딜 건수는 10개로 늘어난다.
최성용 KB증권 ECM본부장은 "이미 IPO 딜 건수는 톱티어에 도달해 있다"며 "올해는 대형 딜 레코드를 확보해 공모주관 실적 리그테이블 선두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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