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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PE, 모나리자 매각 '정중동' 해외 SI 3~4곳과 '프라이빗 딜' 진행

한형주 기자공개 2017-01-06 11:20:0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2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이하 모간스탠리PE)의 모나리자 계열 3사 경영권 매각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실화된다면 해외 전략적 투자자(SI)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PE는 해외 SI 서너 곳과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서울 모나리자 지분 66% △대전 모나리자 및 쌍용씨앤비(C&B) 지분 각각 100%에 대한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원매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 모나리자 매각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모간스탠리PE는 이미 작년부터 해당 지분에 관심을 보인 잠재 투자자들이 있어 꽤 오랜 기간 매각을 검토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도 인수자가 확정되는 등 거래가 구체화된 것은 아니나, 정황상 이전보다는 최종 매각을 염두에 두고 가시적으로 딜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모간스탠리PE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모나리자 매각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다만 과거에는 투자 회수에 대한 의지가 다소 막연했다면 현재는 관심을 나타내는 원매자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정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간 일부 외국계 IB들이 모나리자 매각 자문 맨데이트를 따내기 위해 모간스탠리PE를 접촉, 마케팅을 벌였으나 모간스탠리PE는 이번 거래를 자문사 없이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보유지분 매각 과정에서 옥션을 시도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간스탠리PE는 지난 2013년 4월 모나리자 및 계열사 지분을 총 2050억 원가량에 인수했다. 매입가는 당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던 서울 모나리자 시가 기준, 주당 3800원 수준에 해당한다. 이날 모나리자 매각설이 터져 나오면서 주가는 하루 새 14% 넘게 올라 8000원에 근접해 있다.

모나리자는 최대주주(모간스탠리PE)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기는 하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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