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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전무, 쉘베이스오일 경영 전념 상근 대표이사 발령…'사세 확장' 위한 전략 수립 집중할 듯

강철 기자공개 2017-01-10 08:11:5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전략지원부문장(전무)이 윤활기유 제조 계열사인 현대쉘베이스오일 경영에 전념한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주영민 전무를 현대쉘베이스오일 상근 대표이사로 발령했다. 주 전무가 현대오일뱅크에서 맡고 있던 전략지원부문장은 공석인 상태다.

주 전무는 2014년 9월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대신해 현대쉘베이스오일 대표에 올랐다. 이후 2년 6개월 동안 충남 대산공장 윤활기유 생산 라인의 안정화를 총괄했다. 이번 발령 전까지는 현대오일뱅크 전략지원부문장과 현대쉘베이스오일 대표를 겸직해왔다.

상근 대표 발령은 현대쉘베이스오일의 본격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2014년 하반기 윤활기유 양산을 본격 시작한 현대쉘베이스오일은 2015년 매출액 5688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기록하며 사업 초기 수익 안정화에 성공했다. 2016년 3분기 누적 순이익도 664억 원에 달한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어느 정도 구축된 만큼 추가적인 판매망 확대, 증설 등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주 전무가 계속해서 현대오일뱅크, 현대쉘베이스오일 양사 업무를 병행할 시 '성장 전략 수립'에 전념하기 어렵다. 사업 파트너인 쉘(Shell)과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도 상근 대표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1962년생인 주영민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현대오일뱅크의 전신인 극동정유 생산계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생산관리팀장, 수급팀장 등을 거쳐 2012년 전략지원부문장(상무보)에 올랐다. 현대오일뱅크의 대표적인 생산·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안정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전무로 승진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영업본부 산하의 수도권광역본부장을 안창희 상무로 교체했다. 법인영업부문장이었던 김동진 상무는 영업기획부문장으로 이동했다. 강달호 안전생산본부장(부사장), 장지학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 박병덕 영업본부장(부사장), 한환규 경영지원본부장(전무) 등 주요 사업본부장들은 그대로 보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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