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잇따를듯 [2017 캐피탈마켓 전망]한화생명 3월 5000억 발행…주관사 미래에셋대우·KB
김진희 기자공개 2017-01-25 10:32:3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3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커졌다.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생명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 업무가 IB의 새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3월 중순 5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전 수요조사(태핑)을 하고 있다. IFRS17 도입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확충용으로 생명보험사의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 30년 만기에 5년 콜옵션이 붙어 있는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맡았다.
자본확충이 필요성이 커진 다른 생보사들도 올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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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입될 예정인 IFRS17는 보험부채를 시가 평가한다. 할인율이 낮게 책정되면 기존에 판매한 고금리확정형 상품 비중이 높은 대형사와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이 크다. 보험사들이 선제적으로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본확충에 앞다퉈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생보사들은 주로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해왔지만 자본인정 비율이 높은 신종자본증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발행하면 전액 기본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RBC)를 10~15%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의 자본 규모는 10조 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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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신용등급 최고 수준인 'AAA'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발행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일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자본확충을 위한 컨설팅을 외부기관에 의뢰하고 자본확충 방안을 고심 중이다.
한 증권사 IB 담당 임원은 "올해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니즈가 크다"며 "IB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인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생보사 중 매도가능증권 비율이 높아 금리 상승시 RBC비율 하락이 예상되는 업체로 삼성생명, KDB생명을 꼽았다. 2016년 9월 기준 삼성생명의 일반계정 운용자산 중 채권 비중은 56%, KDB생명은 36%로 높은 수준이다. 흥국생명, 현대라이프생명, 동부생명에 대해서는 높은 위험자산 비중으로 인한 자산건전성을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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