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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M&A 시장 철수하나 매각계획 '일단' 철회…대주주 지분 보호예수 이후 매각 가능성 '여전'

김세연 기자공개 2017-02-06 08:22:2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됐던 코스닥 상장사 액트의 매각 계획이 잠점 중단됐다.

2일 M&A업계에 따르면 액트의 최대주주인 더플라잉홀딩스는 지난해 말부터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후보 2~3곳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매각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트는 지난 1월 초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가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중이거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더플라잉홀딩스는 지난해 말부터 보유 지분 매각을 위해 2~3곳의 인수후보와 협상을 진행했다. 매각 지분은 약 144만 여주(지분율 8.5%)로 인수 규모는 100억 원 가량이다. 작년 6월 더플라잉홀딩스가 기존 최대주주였던 구승평씨로부터 지분을 인수할 당시 소요됐던 77억 원보다 30억 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더플라잉홀딩스는 복수의 인수 후보자들과 보유지분 전량 매각,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계약을 앞두고 인수 후보자가 번번히 자금 마련에 실패해 결국 매각 협의가 무산됐다. 더플라잉홀딩스 보유지분이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최대주주 법인(더플라잉홀딩스) 자체를 매각하는 방안이 고려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M&A업계에서는 일단 액트와 더플라잉홀딩스가 M&A 시장 철수를 밝히고 있지만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주주인 더플라잉홀딩스가 M&A와 금융컨설팅 전문기업인 만큼 지속적 운영보다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M&A업계 관계자는 "액트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편입 등으로 인해 매각 조건이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더플라잉홀딩스 보유 지분의 보호예수가 풀리는 6월 이후 액트가 또 한번 M&A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2004년 설립된 액트는 모바일 폰과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해 왔다. 주요 매출처는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이며 삼성전기, 크루셜텍 등으로 매출처 확대도 추진했다.

액트는 2014년 적자로 돌라선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443억 원, 영업손실 12억 원, 당기순손실 23억 원을 기록중이다. 아직 2016년 회계연도 결산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까지 적자세가 이어진다면 관리종목 편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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