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비편의점 재조정 '잰걸음' 작년 4분기 수퍼마켓 18곳 조기폐점, 드럭스토어·오피스타워 변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7-02-07 08:56:2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3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수퍼마켓, 드럭스토어 등 편의점 이외 부문의 재조정에 나섰다. 지난해 적자전환한 수퍼마켓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왓슨스에 힘을 실어,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GS리테일은 2016년 연결기준 매출 7조 4020억 원, 영업이익 218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735억 원으로 64.6%의 증가율을 보였다.
편의점 부문의 호조로 매출은 7조 원대로 올라섰다.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되는 가공식품의 매출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점포수가 전년대비 1000곳 이상 추가되면서 외형이 불어났다. 지난해 편의점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20.4%)는 전체 증가율(18%)을 상회했다.
다만 수퍼마켓이 발목을 잡았다. GS리테일이 지난해 수퍼마켓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1조 4244억 원으로 전년대비 2.5%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영업적자 16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수퍼마켓이 대형마트와 할인점, 편의점 등과 채널을 넘나드는 경쟁을 하며 기존 점포가 설 자리를 잃은 탓이다.
이에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12월 두 달에 걸쳐 영업이 부진한 18곳을 조기 폐점하는 강수를 뒀다. 이로 인해 수퍼마켓 점포수는 277곳으로 전년에 비해 4곳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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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 부문의 출점 전략 수정과 맞물려 시장성이 기대되는 신사업을 확대했다. 화장품 및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 왓슨스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GS리테일은 왓슨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119억 원에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420억 원을 대여해 왓슨스코리아의 차입금을 상환하고 신규점에 투자할 계획이다.
그간 GS리테일은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통을 겪었다. 사무용 건물 파르나스타워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호텔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파르나스타워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 근접한 거리에 있어 소음을 야기, 투숙객의 발걸음을 돌리게 만들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변화가 일 전망이다. 지난해 8월 파르나스타워를 완공하며 그간 호텔에 미친 외부효과를 차단했고, 지하 8층~지상 40층 규모 파르나스타워의 임대를 올 연말까지 대부분 완료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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