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달러' ILS도 판매한다 미 달러화로 직접 투자 설계…"영업점 수요 조사 후 이달 출시"
김현동 기자공개 2017-02-10 08:35:1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이달 중 미 달러화로 투자하는 보험연계증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자산가 입장에서는 달러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접근해볼 수 있는 자산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미 달러화로 투자하는 구조의 보험연계증권(ILS·Insurance Linked Securities)을 조만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달 출시한 ILS의 후속작으로 기본 상품 구조(아래 'ILS 기본구조' 참고)는 동일하고, 투자 통화만 다르다. 1월 ILS가 원화를 미 달러화로 바꾼 뒤 투자하는 구조인데 반해, 이번 ILS는 미 달러화로 직접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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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난 달 '현대인베스트 ILS FoFs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1호(재간접)'라는 ILS 상품을 내놨다.
영국 소재 ILS 특화 자산운용사인 리덴홀 캐피탈 파트너스(Leadenhall Capital Partners)가 운용하는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현대해상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이 펀드를 설정했다. 1호 펀드의 판매금액은 약 80억 원이다.
1호 펀드는 기본적으로 외화자산의 50% 이상에 대해 달러/ 원 헤지를 수행하고 비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환헤지를 하도록 설계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ILS 상품을 소개했고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달러 자산 활용과 자산배분 차원에서 2호 펀드를 준비하게 됐다"고 상품 설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호 펀드의 상품 구조는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진입 시점을 보고 있다"면서 "영업점을 통해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반으로 내려갈 경우 달러 매수 시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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