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미국 발전소에 3500만달러 대출 하나은행 등 글로벌 대주단과 3억달러 투자…美 SOC 투자 참여
임정수 기자공개 2017-02-10 10:12: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미국 발전사업자인 '알에이제너레이션(RA Generation Funding, LLC)'에 3500만 달러(한화 약 400억 원) 규모의 외화대출을 했다. 글로벌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이 총 3억 달러(한화 약 3300억 원) 규모로 실행하는 미국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국내 증권사가 대주단으로 참여한 것이다.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알에이제너레이션에 3500만 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을 실행했다. 대출 만기는 7년이다. 2024년 2월이 원리금 상환 기일이지만 대출 자금의 25%를 오는 6월부터 3개월 단위로 균등 상환받는 구조다.
알에이제너레이션은 미국 발전사업자인 '엘에스파워어소시에이츠(LS POWER Associates)'의 자회사다. 기존에 발전소 인수를 위해 빌린 자금을 리파이낸싱(Refinancing) 하기 위해 총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투자자금을 모았다.
알에이제너리이션은 조달한 자금을 미국 일리노이주 록포드(Rockford)와 오로라(Aurora) 소재의 발전소를 매입하기 위해 빌린 브릿지론을 상환하는데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KEB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이 이번 딜에 참여했다. 두 금융회사 모두 3500만 달러 규모로 선순위 대출을 했다. 나머지 대주단은 모두 해외 유수의 금융회사들로 구성됐다. 대출 수익률은 통화스왑(CRS) 이후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아니라 완공된 발전소에 투자한 것"이라며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CF)이 꾸준히 창출되는 안정적인 투자처 "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 SOC 사업보다 신용도가 더 높은데도 수익률이 4%에 달한다"면서 "국내 SOC 선순위 대출의 평균 수익률 3%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SOC 대출은 위험 대비 수익성이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알에이제너레이션에 실행한 대출을 모두 셀다운했다. 외화대출을 특수목적법인(SPC)인 '엔에이치아이에스유에스파워프로젝트제일차'에 넘겨, 대출 원리금을 기초로 ABSTB를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NH투자증권은 442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 인수 확약을 제공했다. ABSTB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SPC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이다. 차주인 알에이제널레이션이 원리금을 적기에 상환하지 못하거나 SPC 내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NH투자증권이 대신 상환 부담을 진다.
NH투자증권은 또 SPC와 통화스왑(CRS) 계약도 체결했다. ABSTB는 원화로 발행된 반면에 대출은 달러로 이뤄지면서 SPC가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이 환율 변동 위험을 대신 부담하는 구조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 SOC 대출은 글로벌 대형 금융회사들이 주로 참여하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라며 "진입 장벽이 높은 딜에 국내 증권사가 참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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