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S 유상현·이경직 실장 사의 표명 실장급 8명 중 5명 떠나...핵심 인력 이탈 가속화
강예지 기자공개 2017-02-10 08:34:2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투자를 총괄해온 실장급 인력들이 최근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이전을 앞두고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상현 국민연금 해외대체실장과 이경직 해외증권실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은 글로벌 기관자금 전문 운용사인 웰링턴매니지먼트로 거취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국민연금의 차기 기금운용본부장으로 거론되던 인물이지만 이달 업무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실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달 말 전주 이전을 앞두고 인력 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30여 명의 운용역이 기금운용본부를 떠나 민간 금융회사 등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과장·차장·팀장급 등 실무 인력 20여 명이 추가로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주식 및 채권운용실, 대체투자실, 해외증권실, 해외대체실, 운용전략실, 운용지원실, 리스크관리센터 등으로 구성돼있다. 8명의 실장급 인력 중 이수철 운용전략실장과 김재범 대체투자실장, 조인식, 안태일 채권운용실장, 조인식 주식운용실장 등 4명만 남고 회사를 떠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무 인력들이 상당수 회사를 떠나면서 조직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내부 승진 등을 통해 인력을 수혈한 다른 부서와 달리 해외증권·해외대체실의 경우 실장급 인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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