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회사채 오버부킹…연초 '한화돌풍' 바통 공모액 8배 자금 몰려, 발행규모 2배로 증액…"그룹 투자심리 제고"
김병윤 기자공개 2017-02-13 18:02: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0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A+, 안정적)에 이어 한화에너지(AA-, 안정적)까지, 회사채시장 내 '한화 열풍'이 또 한 번 이어졌다. 한화에너지의 유효수요는 최초 모집액의 8배에 달했다. 기관투자자들은 3·5년물 모두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화에너지는 이에 화답하듯 발행 규모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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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는 지난 9일 3·5년물 총 800억 원 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벌였다. 최초공모액은 3년물 600억 원, 5년물 200억 원이다. 만기별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대비 각각 -25~+15bp, -25~+2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 총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만기별 유효수요는 3년물 5400억 원, 5년물 1000억 원이다. 한화에너지는 3년물 900억 원, 5년물 600억 원으로 각각 증액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별 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각각 -16bp, -3bp다.
지난해 발행과 비교했을 때, 한화에너지에 대한 투자심리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4월 3·5년물 총 1400억 원어치 발행했다. 당시 한화에너지는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모집에는 성공했지만, 3·5년물 모두 경쟁률은 2대 1을 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에 이어 한화에너지까지 회사채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며 "한화그룹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시선이 크게 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25일 3년물 500억 원어치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효수요는 635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발행액은 1000억 원으로 늘렸다.
한화케미칼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반응도 크게 변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5년물 총 1060억 원어치 발행했다. 3년물 경우 가까스로 자금 모집에 성공한 반면 5년물은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발행 유인은 줄었지만, 최근 긍정적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향후 그룹의 조달 행보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SK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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