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보험연계증권펀드' 가입장벽 낮췄다 최저 가입한도 1억→약 3300만원…고객 다변화 의도
이승우 기자공개 2017-02-27 10:15:5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3일 0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 판매사인 대신증권이 보혐연계증권(ILS)펀드의 가입 자격을 대폭 낮췄다. 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ILS 펀드를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현대인베스트 ILS FoFs 사모증권투자신탁(8)호(USD)(재간접)' 펀드의 최소 가입한도를 3만 달러(원화 환산 약 3300만원 )로 책정하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초 이 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이었다.
내달 10일 설정 예정인 이 펀드는 49인까지 가입이 가능한 사모펀드다. 달러화로 투자를 하고 투자기간은 1년 10개월. 가입한도를 낮춘 건 그만큼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ILS 펀드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 문의를 해 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가입한도를 낮춰 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 펀드는 ILS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ILS란 보험금 수취와 보험금 지급을 하는 보험회사의 비즈니스를 금융상품으로 구조화한 증권이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사모펀드는 여러개의 ILS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재간접 펀드다. 투자 대상 펀드는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리덴홀캐피털파트너스(Readenhall Capital Partners)의 리덴홀밸류펀드(Readenhall Value Fund)와 ILS Advisers의 ILS Diversified Fund다.
이 두 펀드는 자연재해 재보험과 관련된 캣본드(Cat Bond)에 주로 투자한다. 캣본드란 재해를 의미하는 Catastrophe와 채권을 의미하는 Bond의 합성어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형태의 금융상품이지만 ILS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70조 원 규모로 형성돼있다. 일본 등 전세계 다양한 연기금 등이 이 같은 상품에 꾸준히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ILS는 주식시장이나 채권금리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매우 적어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며 "행정공제회에서 300억 원을 투자해 화제가 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에스엔이바이오, 엑소좀 급성뇌경색 치료제 임상 승인
- [영상]동양·ABL생명 품는 우리금융, 통합 후 유상증자 계획한 배경은
- [경동나비엔은 지금]보일러·온수기 노하우, '240조 시장' HVAC에 녹인다
- [LG그룹 로봇사업 점검]LG CNS, 물류 사업 고도화 'AMR 도입' 초읽기
- [Korean Paper]코레일, 관세 전쟁 속 한국물 복귀전 나선다
- [유증&디테일]'초음파 DDS 선두' 아이엠지티, 임상시험 150억 조달
- 엠케이전자, '반도체 후공정 1위' ASE 어워드 수상
- [AACR 2025 프리뷰]신약 개발 속도내는 제이인츠바이오, 연구 2건 출격
- [AACR 2025 프리뷰]국내 항암 신약 투톱 유한양행·한미약품, '최다' 기록 쓴다
- 뉴로바이오젠, 6.5조 L/O에 1% 마일스톤…상업화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