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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현대차 친환경 라인업 완성" 아이오닉 컨퍼런스..이강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박상희 기자공개 2017-02-28 08:40:3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플러그 하이브리드 차량인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하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와 맞물려 5가지 아이오닉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실행, 지난해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열린 '아이오닉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소리 없는 전쟁터"라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매년 신차를 출시하고 있고 국가 별 무역 장벽이 심화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친환경차의 시장 규모가 현재로선 크진 않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 폭발력 등을 감안해 각국이 발빠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차종 가운데 향후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전기차의 경제성 및 하이브리드차의 편리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이강국 부사장은 "미국과 유럽 등 친환경차 선진국은 플러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친환경차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220만 대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차량 아이오닉의 첫 모델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후 3월 전기차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함으로써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은 글로벌 저유가 트렌드 속에서도 1만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부사장은 "아이오닉이 친환경차 대중화에 첫 교두보 역할을 했다"면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친환경 플랫폼의 완성이자 고객에게 친환경차의 선택지를 넓혀줄 기대주"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은 개별 차종 브랜드이지만 현대차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이기도 하다"면서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플러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배터리 평생 보증(전 차종 대상) △중고차 잔가 보장(HEV, PHEV 대상) △ 온디맨드(On-Demnad) 카세어링(EV 대상) △홈 충전기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EV 대상) △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EV 대상)등이다.

배터리 충전 문제 및 중고차 시장의 부재로 인한 가격 하락 등 친환경 차량과 관련한 고객의 고민거리 상당수를 이번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와 아울러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스마트하고 유니크한 자동차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가격 부담 및 배터리 충전·방전, 중고차 단가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의 마케팅 프로그램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14개 차종을 차례로 출시다. 하이브리드(HEV) 5개 차종을 비롯해 플러그 하이브리드(PHEV) 4개,전기차(EV)4개, 수소차 1대 등 총 14개 차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수소차의 경우 내년 개최 예정인 평창 동계 올림픽 시즌과 연계해서 선보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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