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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검찰총장 출신 사외이사 영입 24일 사추위 개최 '임채진' 후보추천…김우찬 감사위원장 퇴진 예정

원충희 기자공개 2017-02-28 09:34:2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09: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임채진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 4명 중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찬 법무법인 동헌 대표가 퇴진하고 나머지 3명은 재선임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제2차 사외이사추천후보위원회(이하 사추위)를 열고 기존 사외이사인 조하현, 박순애, 유승원 사외이사를 재선임 후보자로 추천했다. 현재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찬 사외이사의 경우 내달 임기가 만료되면 물러날 예정이다.

김우찬 사외이사의 후임으로는 임채진 전 검찰총장(현 임채진법률사무소 변호사)이 추천됐다.

임 후보는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9기)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형사 제4부 부장검사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장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부 감찰국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제36대 대검찰청 검찰총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판사경력이 오래된 김우찬 사외이사와 달리 검사로 잔뼈가 굵었다.

국민은행 사추위 측은 "임채진 후보는 법조분야에 명성이 높은 법률전문가로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은행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사추위는 작년 11월 사외이사 후보군을 점검한 뒤 지난 2월 8일 1차 회의를 열고 현재 사외이사의 재선임 여부 검토를 시작했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은 후보군 검토, 자격검증 등의 프로세스를 거친 결과다. 추천후보들은 오는 3월 2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사외이사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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