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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매각 본입찰에 맥쿼리PE·프로스타 등 참여 케펠 불참설..주중 우선협상자 선정 관측

한형주 기자/ 윤지혜 기자공개 2017-03-06 17:48:4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6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상 딜 사이즈 최대 6000억 원 규모의 경남에너지 매각 본라운드에 호주 맥쿼리 계열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이하 맥쿼리PE)과 프로스타캐피탈 등이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경남에너지 매각 본입찰에 맥쿼리PE와 프로스타캐피탈 등 외국계 재무적 투자자(FI)들 위주로 참여했다. 맥쿼리PE와 함께 경남에너지 유력 인수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됐던 케펠 인프라펀드에 대해선 불참설이 제기된다.

앞서 경남에너지 인수 숏리스트(본입찰 적격자)로 선정된 후보군엔 맥쿼리PE와 프로스타, 케펠 외 이큐파트너스, 국내 전략적투자자(FI)인 충남도시가스 등 총 6곳의 원매자가 속해 있었다. 이 중 이큐파트너스 등은 셀러가 원하는 매각가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 일찌감치 비딩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매각자와 주관사는 각 응찰자의 인수희망가 등 거래조건이 담긴 본입찰제안서를 검토한 뒤 계량 및 비계량 평가를 거쳐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너지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 1998년 100억 원에서 2015년 530억 원에 이르기까지 연 10%가량의 성장률을 시현 중이다. 최근 3년 간 잉여 현금흐름 창출액은 연 210억 원에 달한다. 더불어 2015년과 작년(상반기)엔 각각 55% 안팎의 공급마진(EBITDA/매출총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점을 들어 셀러는 경남에너지의 적정 매매가로 6000억 원 수준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대상은 경남에너지 대주주인 상원컴트루-앵커에퀴티파트너스 보유지분 58.73%와 자사주 38.35% 등 97.08%다. 추후 경남에너지 경영권을 획득한 인수자는 소액주주가 들고 있는 지분에 대한 강제매도청구권을 행사해 잔여분도 매입할 수 있다. 이번 딜을 통해 사실상 100% 지분을 거래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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