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7인 이사회'로 재편…류경표 전무 합류 2006년 이후 10년만에 변동…허동섭 사외이사 18년 만에 물러나
이효범 기자공개 2017-03-09 08:27:4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8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의 이사회가 7인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2006년 이사회 구성원이었던 고(故)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타계한 이후 이사회는 6인 체제로 운영됐다. 주로 오너일가와 전문경영인으로 구성된 사내이사 3명을 비롯해 사외이사 2명과 상근감사 1명으로 이사진을 편성했다.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전례와 달리 류경표 ㈜한진 경영기획실장(전무)을 사내이사로 발탁한다. 지난 18년 간 경영자문을 맡았던 허동섭 전 한일시멘트 회장은 사외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공백을 메울 사외이사 1명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진은 오는 24일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1명을 재선임 또는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구체적으로 대표이사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서용원 ㈜한진 사장,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임기를 3년간 연장한다. 또 류 전무를 사내이사로, 성용락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예정대로 등기이사가 선임되면 ㈜한진의 이사회 구성은 6인에서 7인으로 늘어난다. 대표이사 2명,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 1명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2006년 조수호 전 회장이 타계한 후 이사회 구성원은 7인에서 6인으로 고착화되는 양상이었다. 당시 조 전 회장은 비상근 등기이사로 ㈜한진의 이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외적으로 2008년 말과 2011년 말 시점에 이사회 인원이 7명과 5명으로 구성되기도 했지만 이사진 교체시기에 일어난 일시적인 변동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류 전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MIT대 MBA 과정을 마쳤다.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그는 2016년 경영기획실장으로 발령나기에 앞서 ㈜한진의 재무전략을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이기도 했다.
또 지난 18년 간 경영자문을 맡았던 허 사외이사는 이달 임기가 만료돼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를 대신해 성 고문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허 사외이사는 1999년부터 한진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무보수로 경영자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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