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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 신설 매크로트레이딩본부 내 3부 체제, 다양한 전략 구사

장소희 기자공개 2017-04-03 10:42:5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9일 1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 매크로트레이딩(Macro Trading)본부가 다양한 전략으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스트래티지(Multi-Strategy)운용부를 신설했다. 이로써 매크로트레이딩본부는 채권운용부, FI(Fixed-Income)운용부에 더불어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까지 3개의 부서를 두게 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은 최근 매크로트레이딩본부 내에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를 신설하고 다양한 글로벌 매크로 전략에 따른 투자를 시작한다. 기존의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본부에서 다뤘던 원자재(commodity)와 원화채 등 일부 채권 등을 신설된 부서에서 맡게 된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체투자도 향후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에서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프로젝트금융2본부에 대체투자부를 두고 있지만 투자범위와 대상이 다양하게 확대되면 두 부서 간 협업이 진행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대로 프로젝트금융2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더라도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에서 컨설팅 과정에 참여하게 될 수 있다.

매크로트레이딩본부는 당초 글로벌 매크로 전략에 따른 투자부서명을 해외투자운용부로 정하려 했지만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 바꿨다. 해외투자라는 단어가 투자 범위에 제한을 주는 듯하다는 내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부서명을 확정했다.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는 현재 8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추가 채용을 거쳐 10명 이상 규모로 끌고 갈 예정이다. 구성원들은 외부 출신이 주축이 되고 있다. 매크로트레이딩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오종현 본부장이 대우증권 출신이라 그와 함께 한국증권에 자리잡은 인물들이 일부 이 부서에 속해있다.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까지 합쳐 매크로트레이딩본부 인원은 28명이 됐다. 기존 채권운용부와 FI운용부에 각각 1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본부 차원에서도 인력은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3개의 하위 부서 세팅까지 대부분 마무리한 매크로트레이딩본부는 올해 본격적으로 트레이딩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까지 FICC본부로 운영됐던 매크로트레이딩본부는 올초 이름을 바꾸고 멀티스트래티지운용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세팅 작업을 이어왔다. 매크로트레이딩본부가 운용하는 자산은 고유를 포함해 16조~17조 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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