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운용, 보험 고유계정 일임자금 급감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채권 운용비중 ↓ 주식 비중↑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05 10:53:5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투자일임계약고에서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이 급감했다. 연·기금도 일임자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14조 88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6380억 원 감소했다.
일임계약고 감소의 주된 원인은 보험 고유계정 자금의 위축 때문이다. 2015년 말 7조 3229억 원이던 보험 고유계정 일임재산은 2016년 말에는 5조 3778억 원으로 1조 9450억 원이나 줄었다. 연·기금 일임재산도 같은 기간 1조 5241억 원에서 1조 2762억 원으로 2478억 원 감소했다. 이에 비해 보험 특별계정 일임재산은 8조 1141억 원으로 5678억 원 늘어났다(아래 '교보악사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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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계약 금액별 분포에서도 뭉칫돈이 빠져나갔음을 알 수 있다. 100억 원 이상 일임계약의 계약금액이 2015년 16조 4835억 원에서 2016년 말에는 14조 8455억 원으로 1조 6379억 원이 빠졌다.
보험 고유계정 일임재산이 줄면서 운용 방식에서도 채권 비중이 줄었다. 채무증권 운용자금은 2015년 말 10조 5671억 원(68%)에서 2016년 말 10조 4879억 원(64%)으로 792억 원 감소했다. 이에 비해 지분증권 운용 규모는 같은 기간 3조 2545억 원(21%)에서 3조 8924억 원(24%)으로 늘어났다(아래 '교보악사자산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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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투자 업무에서도 증권펀드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2016년 말 증권펀드 순자산은 4조 647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조 2000억 원이 줄어 들었다.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순자산도 작년 4분기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추가로 유입될 만한 자금이 별로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아래 '교보악사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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