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운용, 연기금 지속유입…펀드는 계속 유출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연기금·변액펀드·일반법인 주도…주식형펀드 설정액 5조 위태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05 10:53:4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0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의 집합투자기구에서는 자금이 계속 유출되는 반면 투자일임에선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연기금과 일반법인 등에서 지난해 초부터 계속 자금을 맡기고 있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4조 60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500억 원 늘어났다.
자금 유입이 가장 큰 곳은 연기금이다. 연기금의 일임자금은 지난해 2분기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매분기 2000억 원 정도의 자금이 꼬박꼬박 들어왔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약 4100억 원이 늘어났다. 단기 수익률에 민감한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도 지난해 계속 유입됐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자금 잔액은 지난해 말 1조 77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200억 원 증가했다.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2015년 말 1200억 원에서 2016년 말에는 2300억 원으로 1100억 원 증가했다(아래 '신영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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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별 일임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100억 원 이상 일임계약이 건수로는 13건 늘고, 금액으로는 약 7800억 원 증가했다.
일임자금이 유입되면서 신영자산운용의 지분증권 매입 비중이 늘기 시작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일임재산 운용에서 주식 등 지분증권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5년 말 92%였던 지분증권 운용 비중은 지난해 말에는 94%로 상승했다. 채무증권 운용비중은 같은 기간 3.2%에서 2.5%로 줄었고, 유동성자산 비중도 3.1%에서 2.2%로 떨어졌다(아래 '신영자산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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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펀드 순자산은 2015년에 비해 5000억 원 이상 줄었다. 2015년 말 약 7조 8000억 원이던 증권펀드 순자산은 7조 1700억 원으로 6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2014년 6조 원을 넘어섰던 주식형 펀드의 설정잔액은 5조 원을 위협받고 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순자산은 약 775억 원 증가한 3589억 원에 그쳤다(아래 '신영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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