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운용, 특별계정 자금이탈 '몸살'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보험 특별계정 2천억 감소…일임계약 건수·수수료수입 크게 줄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05 10:54:1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의 이탈로 일임계약고가 1조 원대로 줄어든 스팍스자산운용이 이번엔 보험 특별계정 자금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스팍스자산운용의 일임계약고는 1조 17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79억 원 줄었다.
전체 일임재산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연기금은 지난해 1분기 일임규모를 8813억 원으로 줄인 뒤 변동을 주지 않았다. 연기금은 2015년 6월 말까지 일임재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스팍스자산운용의 일임계약고를 키웠다. 그렇지만 2015년 3분기부터 일임규모를 줄이고 있다.
연기금의 자금 회수로 일임계약고가 일임계약고가 1조 원대로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해에는 보험 특별계정의 이탈이 시작됐다. 연기금 다음으로 규모가 큰 보험 특별계정은 일임자금 규모를 2015년 말 4171억 원에서 지난해 말 2192억 원으로 약 2000억 원 줄였다. 일임재산의 절반 가량을 줄인 것이다. 보험 특별계정은 스팍스자산운용 일임재산에서 19%를 차지하고 있다(아래 '스팍스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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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이탈로 계약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보험 특별계정마저 자금이 빠지자 계약고가 1조 원 초반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일임고객은 6명으로, 일임계약 건수는 절반 가량 줄어든 11건에 그쳤다. 일임 수수료 수입은 26%나 감소했다(아래 '스팍스운용 투자일임계약 현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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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계약 금액별 분포를 살펴보면 1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 일임계약 2건이 계약해지됐고, 100억 원 이상 일임계약 9건, 약 2100억 원 규모가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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