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자본예산 급증한 배경은 전년비 34% 증가...통합전산센터 부지 매입 영향
김선규 기자공개 2017-04-07 09:41: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0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대구은행의 자본지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통합전산센터인 DGB혁신센터 건립과 본점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현금 지출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지난 5일 대구은행의 '2016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구은행이 편성한 자본예산은 2100억 원의 전년에 비해 34% 늘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업무용부동산 매입 예산으로 전년대비 58% 늘어난 1110억 원에 이른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신규 통합전산센터인 DGB혁신센터를 신축하기 위해 토지 매입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에 자본예산이 증가했다"며 "또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제1본점을 리모델링할 예정이어서 편성된 예산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본점에 위치한 전산센터가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전산센터 신축 작업에 돌입했다. 삼성SDS와 전산센터 신축을 위한 컨설팅 작업을 마친 대구은행은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부지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규 통합전산센터는 대구은행뿐만 아니라 DGB금융지주 전 계열사의 전산장비 및 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의 전산장비 및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선진화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적절하기 대처하기 위해 전산센터 건립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신축부지는 대구 이시아폴리스 첨단산업단지로 선정했고,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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