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오는 12일 임기만료를 기점으로 수협은행을 떠난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 선출에 또 다시 실패하면서 이 행장의 직무는 당분간 정만화 수협은행 비상임이사(수협중앙회 상무 겸직)가 대행한다.수협은행 행추위는 오늘(11일)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 선출을 논의했지만 또 다시 후보 선출에 실패했다. 행추위는 오는 20일 또 다시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행추위 개최와 함께 수협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했다. 오는 12일 임기만료되는 이원태 수협은행장의 직무 대행을 정하기 위해서다.
당초 수협 내부에서는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임기만료 후에도 직무대행으로 한동안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수협 노조에서는 이 행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경우 출근 저지에 나서겠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이 행장은 스스로 오는 12일 임기만료를 기점으로 수협은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수협 한 고위 관계자는 "이원태 행장이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이 스스로 임기만료 후 직무대행을 포기하면서 수협 이사회는 정만화 수협중앙회 상무이자 수협은행 비상임이사를 수협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수협은행 정관상 수협은행장 직무대행은 이사회 멤버 중에서만 선임이 가능하다. 수협은행 이사회는 오는 12일 임기만료인 이원태 행장과 사외이사 4명, 예보측 비상임이사와 정만화 비상임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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