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률 5% 돌파 [건설리포트]미청구공사도 3000억 줄어…해외 수주잔고 40조
이상균 기자공개 2017-05-02 10:55:4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8일 06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대형 건설사로는 드물게 영업이익률 5%를 돌파했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건축(주택사업 포함) 사업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매출 비중에서도 국내와 해외 사업이 비슷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는 등 재무건전성도 소폭 개선됐다.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 129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2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439억 원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장부상 외화순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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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이 5.5%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자체 사업이 많지 않은 대형 건설사의 영업이익률이 2~3%대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현대건설 매출을 공종별로 살펴보면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여도가 1조 5295억 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건축 1조 2214억 원, 플랜트 5216억 원, 인프라 5033억 원 순이다.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액은 각각 2조 2215억 원, 1조 9082억 원을 기록했다. 비중은 각각 53.8%와 46.2%다. 지난해 1분기 60%에 육박했던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해외사업의 비중이 단기간에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잔고는 40조 2785억 원으로 국내 수주잔고(27조 1611억 원)에 비해 13조 원 이상 많다. 해외와 국내 수주잔고 비중도 각각 59.7%와 40.3%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공종별로는 현대엔지니어링 27조 5910억 원, 건축 16조 5215억 원, 플랜트 12조 8682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재무건전성도 나아졌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44.2%에서 올해 1분기 140.6%로 낮아졌다. 자기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41%에서 41.6%로 상승했다. 실적 호조로 보유 중인 현금 및 예금은 3조 713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현대건설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는 미청구 공사는 3조 30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 원(8.3%)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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