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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리테일 종금영업 3년만에 재개 금융센터 내 저축은행 인력 영입…리테일 수익 다각화 차원

최은진 기자공개 2017-05-19 14:54:4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 리테일 사업부문이 종금 영업을 재개했다. 브로커리지에 쏠려 있는 리테일 수익을 다각화 하기 위해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리테일 사업부서에 소속된 일부 금융센터는 최근 자체적으로 저축은행 출신 인력 2~3명을 채용했다. 센터 내에서 종금 영업 및 업무를 전담할 직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종금업은 어음의 발행·매매, 운전자금의 투·융자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종의 여신 주선 및 중개를 의미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리테일 부문이 종금 영업에 적극 나서는 것은 거의 3년만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3년 6월 20개 지점의 종금 영업 및 업무를 지원하는 리테일 종금본부 7곳을 신설했다. 본사 차원에서 하는 종금 영업을 리테일에서도 해보겠다는 목표였다. 리테일 종금본부는 지점을 찾는 소규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종금 영업에 나섰다.

이 전략은 약 1년간 지속되다 지난 2014년 초대형 점포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단됐다. 모든 지점을 폐쇄하고 소수의 거점지역에만 대형센터를 세운 후 브로커리지 사업에만 집중했다. 리테일 종금본부는 본사 종금영업팀으로 흡수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리테일 부문이 종금 영업을 재개한 이유는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다. 리테일 수익구조가 브로커리지에 쏠려 있다보니 증시 여건, 거래대금 추이에 따라 실적이 큰 변동성을 나타낸다고 판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리테일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종금 영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최근 리테일 센터 자체적으로 저축은행 출신들을 채용하며 대출 주선, 중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등에 적극 나서기 우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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